아주대학교

아주인칼럼

  • 총 1329 건, 5 of 266 page
  • 전체목록
아주인칼럼 게시판
[칼럼] 북미 회담 결렬과 동통의 한반도 조회수 160
[김흥규 교수, 정치외교학과] 하노이 회담의 결렬은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모든 이들에게 큰 근심을 안겨다 주었다. 북·미 회담을 불안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으로 바라보았던 많은 전문가들조차도 이러한 파국은 예상하지 못했다. 회담 이전 트럼프는 트럼프대로, 김정은은 김정은대로 북·미 회담을 성공시켜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존재하였다. 그래서 적어도 '스몰딜'이든 '빅딜'이든 아니면 '하노이 선언'이든 각자 '성공'이라고 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믿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에 대선 국면으로 접어든다. 민주당의 하원 지배, 지난 대선에서 러시아 개입을 다루고 있는 뮬러 특검 청문회 개최, 대선 당시 트럼프 최측근이었던 마이클 코언의 트럼프에 대한 불리한 결정적인 증언 등은 트럼프를 궁지로 몰고 있다. 재선에 성공하지 못하면 “트럼프는 감옥에 갈 것”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트럼프의 국내정치적 상황이 절박하다. ‘미·중 전략경쟁’의 발동과 북핵문제는 트럼프의 거의 유일한 업적에 속하고, 특히 북핵문제는 가장 가시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영역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핵개발과 이로 인한 유엔 제재로 인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북한 경제를 회생시킬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유엔 제재의 직격탄은 김정은 체제를 뒷받침하는 군부와 지배계층에 가장 큰 어려움을 안겨주었다. 동시에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은 군부의 조직 이해 기반을 크게 손상시킬 수 있는 사안이어서 김 위원장으로서는 성과가 필요하였다. 북한과 같은 체제에서 지도자는 완전무결해야 해서, 그가 추진한 북·미협상은 반드시 '성공'이라 할 수 있는 성과를 가져와야 했다.    (하략)     2019년 3월5일 아주경제 기사 원문보기  
[칼럼] 경계 무너트리기 조회수 183
[박형주 총장] 1년 전쯤에 일간지를 넘기다가 어떤 전면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기자가 현지에서 스위스 로잔연방공대 총장을 인터뷰한 기사였다. `의학·공학·자연과학 경계 무너져`라는 기사 제목도 범상치 않았지만, 사진 속의 희끗희끗한 머리의 인물이 낯익었다. 기사를 읽어보니 내가 아는 그분이었다.모국으로 돌아가서 스위스 연구재단 이사장을 하신 게 몇 해 전인데. 마르틴 베텔리 교수를 처음 만난 건 1993년 여름이었다. 미국에서 수학과 대학원을 다니다 귀국했던 내가 병역을 마친 뒤 복학한 해였고 캘리포니아주의 재정 상태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었다. 주립대학교도 덩달아 재정적 위기에 처해서, 재학 기간이 긴 유학생은 장학금 받기가 어렵다고 했다. 휴학 기간에 연구에 진전이 있었더라면 좋았겠지만, 세상일이 어디 뜻한 대로만 되던가. 게다가 연구라는 게 열심히 한다고 꼭 결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었다. 생활고에 짐을 싸야 하는 상황에서 하루를, 어떤 때는 이틀을 햄버거 하나로 지탱하며 지쳐갔다. 무작정 귀국하기로 하고 짐을 싸러 대학 연구실에 간 날, 모처럼 카페테리아에 들러서 하루 식사를 커피 한잔으로 바꾸었다. 옆 테이블에서는 몇 사람이 신호처리 이론의 어떤 난점에 관해 토론하고 있었다. 만사가 귀찮은 사람이 무슨 오지랖인지 "수학에서는 20년 전에 이미 해결된 문제"라며 끼어들었다. 그날 만난 전자공학과의 마르틴 베텔리 교수가 며칠 뒤에 연락을 해왔다. 내가 설명한 수학 논문이 난해하니 자신의 연구그룹에 와서 쉽게 설명해달라고 했다.     (하략)2019년 3월 4일 매일경제 기사 원문보기
[칼럼] “불운과 행운 모인 것이 인생”…절망 속에도 꿈꾸는 희망 조회수 206
[주철환 교수, 문화콘텐츠학과]■ 레이디 가가 ‘섈로’  “여덟 번 떨어졌다. KBS 4번, MBC 4번. 불합격한 날은 한강대교를 걸었다.” 이 비참한 상황에 감정을 이입해보라. 방송사라곤 달랑 두 군데 있던 시절. “주제를 파악하고 수험표를 강물에 던질까.” 이영자는 그러지 않았다. “언젠간 꼭 방송국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으리라.” 살다 보면 웃음과 비웃음은 글자 하나 차이. 식당을 향하며 외치던 노래를 그는 기억한다. ‘그렇게 많은 걸 잃었지만/후회는 없어/그래서 더 멀리 갈 수 있다면’(임재범 ‘비상’ 중). 내가 꿈을 이루면 나는 다시 누군가의 꿈이 된다. ‘꿈의 공장’ 언저리엔 지금도 수많은 이영자가 줄 서 있다. ‘천국이 마법의 길을 열어주네/구름이 하늘길을 뒤덮을 땐 무지개 길이 나타나지’. 영화 ‘스타 이즈 본’에 나오는 자막이다. 재능과 열정만으로 문이 열릴까. 반드시 누군가를 만나야 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곡이 로드 스튜어트의 ‘세일링’(Sailing)이다. 무지개를 향한 애절한 절규가 사무친다. ‘들리나요, 들리나요(Can you hear me, can you hear me)/저 멀리 칠흑 같은 밤을 뚫고(thro the dark night far away)/끝없이 울먹이며 죽어가더라도(I am dying, forever crying)/당신과 함께라면(to be with you)’. 북극성을 바라보며 걷는 소년에게 어른은 말한다. “죽을 때까지 걸어봐. 결코 도달할 수 없을 테니.” 소년은 말한다. “그래도 걷고 또 걸으면 북극성 가까이서 죽을 수는 있겠죠.”(하략)2019년 2월 28일 문화일보 기사 원문보기
[칼럼] 지역균형 발전과 지방공항, 일본 사례가 주는 시사점은 조회수 196
[박성빈 센터장, 국제학부일본정책연구센터]   최근 예타 면제(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발표에서 새만금공항이 포함되어 많은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서 관리하는 14개의 공항 중에서 순이익(2017년 기준)을 내고 있는 공항은 4개 공항(제주, 김포, 김해, 대구)뿐이고, 그 외 14개 공항은 적자를 내고 있다. 특히 182억의 운용비용이 투입된 무안공항은 139억 원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시급한 지역인프라 사업에 대해 예타 면제 제도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새만금공항과 같은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인프라 사업의 시행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새만금공항은 오랜 기간 전라북도의 숙원사업 중의 하나이다. 지방공항 설치에 따른 순기능도 있지만, 채산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 과거 노태우 대통령 시절 개항한 예천공항은 지난 2004년 문을 닫았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사실 일본에도 지역발전이라는 명분 하에 많은 지방공항이 만들어져왔다. 일본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26개의 공항의 경상손익(항공사업과 비항공사업의 합산 기준, 2017년 기준)을 살펴보면 흑자 공항은 하네다 공항(도쿄), 신치토세(북해도)를 비롯한 4개 공항에 불과하다. 일본에는 전국에 98개의 공항이 존재하는데, 대부분 지방공항이 적자 상태에 있는 것이다.   (하략)       2019년 2월 26일 경기일보 기사 원문보기
[칼럼] 새로운 제도 시행 성과, 향상된 결과를 알려라 조회수 183
[김경일 교수, 심리학과] 새로운 제도를 시행하고 변화를 추구할 때 혜택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늘 존재한다. 어떤 새로운 것도 모두에게 이익이 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자신은 혜택이나 이익을 받지 못한다는 불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늘 팽배해지기 십상이다. 현재 우리 사회나 기업도 이런 불만에 적지 않은 고민을 하고 있다.이 고민에 재밌는 실마리가 되는 최근 연구 하나를 소개한다. 폴란드의 마르타 로즈스카 교수와 미국의 토리 히긴스 교수는 폴란드에서 현재 진행 중인 실제 사회 이슈 하나를 통해 연구를 진행했다. 폴란드 정부는 2018년 3월 11일부터 일요일 상거래 금지법을 시행했다. 일요일에는 주인이 단독으로 운영하는 매장을 제외하고는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아야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일요일에도 일을 해야 해 가족과의 시간조차 허락되지 않는 많은 근로자들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식당, 주유소, 대중교통 종사자들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일요일에도 일을 해야 한다. 당연히 이 사람들의 마음속에서는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다른 사람들은 쉬는데 나는 일해야 하니 불공평하다고 느낄 가능성이 높을 테니 말이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경우를 `부정적 무손실(negative non-gain)` 상황이라고 한다. 사회나 조직에서 어떤 변화로 인해 다른 사람들은 이익이나 혜택을 보지만 자신들에게는 없는 경우를 말한다. (하략)2019년 2월 22일 매일경제 기사 원문보기

우) 16499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월드컵로 206 아주대학교 TEL.031-219-2114

Copyright ⓒ 2017 Ajou University. All Rights Reserved. 관리자메일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