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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회색 코뿔소는 지금 위험한 늪으로 가고 있다 조회수 171
[이왕휘 교수, 정치외교학과]중국의 경제위기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개혁개방 이후 여러 번 등장했던 중국 경제 붕괴론이 실현된 적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위기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경제지표는 현재 중국 경제가 상당히 좋지 않은 상태에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국제경제기구와 투자기관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018년보다 최소 0.55, 최대 1%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월 15일까지 31개 성시(省市)가 발표한 성장률 목표를 보면, 22개 지역(전체의 71%)이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 中 경제, 점점 커지는 '위기론' ...예상된 경고에도 대비책 없어    중국 경제의 심각성은 최고지도부의 인식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21일 중앙당교에서 31개 성시 대표와 중앙부처 장관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중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예측하기 어려운 ‘검은 백조’(black swan)이 아니라 지속적인 경고로 대비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되는 ‘회색 코뿔소’(Gray Rhino)라고 규정하였다. (하략)2019년 2월 22일 아주경제 기사 원문보기
[칼럼] 다사다난했지만… 모던한 감성에 무던한 인성 갖춘 ‘보헤미안’ 조회수 177
[주철환 교수, 문화콘텐츠학과]■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이장희대학에 들어가니 두 분 이장희가 나를 반겼다.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고운 봄의 향기가 어리우도다’(‘봄은 고양이로다’ 중). 죽은 시인 이장희(1900∼1929)를 추모하며 술을 축내다가 통금에 쫓겨 귀가하면 ‘영시의 다이얼’ DJ 이장희(사진)가 짝사랑의 허전함을 채워줬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도대체 알 수가 없어/왜 나를 피하려는지/정말 알 수가 없어’(‘자정이 훨씬 넘었네’ 중). 드라마 ‘응답하라 1974’를 만든다면 제공할 추억담이 수두룩하다. 신입생 환영회에선 ‘좀 노는 형’(그렇게 보이는)이 무대에서 축가를 불렀다. ‘모두들 잠들은 고요한 이 밤에/어이해 나 홀로 잠 못 이루나’ 제목처럼 ‘그건 너’ 때문이라고 책임을 미루고, 그해 4월엔 을지로 국도극장으로 몰려가선 그 형이 지은 밤의 찬가에 풍덩 빠졌다. ‘그댈 위해서라면/나는 못할 게 없네/별을 따다가 그대 두 손에/가득 드리리’(‘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중). 공식적으로 본 최초의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별들의 고향’은 OST의 선구이자 청년 문화의 요람이 됐다. (하략)2019년 2월 21일 문화일보 기사 원문보기
[칼럼] 하루 한 끼 조회수 203
[김홍표교수, 약학과]    인간은 잘 때 먹지 않는다. 잠자는 동안 우리는 탄수화물이나 단백질과 같은 영양소를 소화할 효소도 만들지 않는다. 따라서 이들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유전자의 스위치도 꺼버린다. 잘 때 먹지 않는다는 이 짧은 문장을 뒤집어 읽으면 ‘우리는 깨어 있을 때에만 음식을 먹는다’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언제 먹을까? 모든 사람이 매일매일 하는 일이니까 우리는 이미 답을 잘 알고 있다. 아침, 점심 그리고 저녁이다. 얼마 전에 초등학생들 방학계획표 그리듯 깨어 있는 시간을 셋으로 나누고 그 시간만큼 교대로 밥을 안 먹겠다고 선언한 사람들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당시 그들은 ‘릴레이 단식’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그래서 나도 잠시 짬을 내서 계산해 보았다. 1900년대 초반 인류는 평균 아홉 시간을 잤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인류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30분 정도이다. 평균을 얘기할 때면 늘 수많은 개별자들이 눈앞에 떠오르지만 일단 계산을 해보자. 하루 7시간30분 잔다면 깨어 있는 시간은 16시간30분이다. 이를 3으로 나누면 5시간30분이다. 아침에 일어나 바로 단식을 시작한 사람의 행적을 따라가보자. 오전 7시30분에 일어난 사람은 그때부터 단식에 돌입하여 오후 1시에 바통을 넘겨주고 그때부터는 자유롭게 밥을 먹을 수 있다.    안타까운 아침잠 10분을 위해 아침도 못 먹고 출근하는 길에서 이런 뉴스를 들었다면 그야말로 실소할 일이지만 어쨌든 그 단식에 동참했던 사람들은 내게 하나의 생물학적 질문을 던져 주었다. 우리는 왜 하루 세 끼를 먹는가? 두 끼 혹은 한 끼를 먹으면 안되는가?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보통 두 가지 접근 방식을 취한다. 하나는 다른 동물들의 행동과 마찬가지로 인간도 밤과 낮의 주기적 리듬에 따라 생활하도록 적응했다는 생물학적 의미를 되짚어보는 일이다. 인류는 오랫동안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자고 잘 때는 먹지 않는 신체 리듬에 적응해왔다. 이른바 일주기 생체 리듬이라고 불리는 현상이다. 하루 24시간을 주기로 생리 혹은 대사 과정이 주기적으로 매일같이 반복된다. 이 리듬이 깨지면 우리는 쉽게 살찌고 스트레스에도 매우 취약해진다. 하지만 인간이 불을 밝혀 밤을 낮처럼 쓰면서 생체 리듬이 일상적으로 깨지는 상황이 찾아왔다. 평소 잠을 자던 시간에 잠을 자기는커녕 오히려 먹는 일이 빈번해졌기 때문이다. 화석연료를 사용하거나 댐처럼 높은 곳에 담긴 물의 중력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역사 시기 이후 먹고사는 인간의 행위를 살펴보아야 한다. 이것이 끼니의 역사에 대한 두 번째 접근 방식이다.       (하략)     2019년 2월20일 경향신문 기사 원문보기  
[칼럼] 이겨라 vs 지지말라…비슷한 듯 다른 주문 조회수 212
[김경일 교수, 심리학과] 간혹 집단 간에 나타나는 차이가 그 집단의 특성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어떤 질문이나 환경이 순간적이고 상황적으로 주어지는가에 따라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차이를 보면서 마치 그 결과가 집단 간에 존재하는 근본적 차이에 기인하는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심리학자의 눈으로 보면 이 세상을 나누고 있는 대부분의 n분법적 구분들에 이런 위험 요소가 있다. 성별, 연령 혹은 지역이나 민족과도 같은 변인들 말이다.그래서 이런 착각의 진짜 원인을 이해하면서 우리는 중요한 통찰을 하나씩 더 쌓아가는 것 아니겠는가. 경영학자 로라 후앙 미국 하버드대 교수와 심리학자 토리 히긴스 컬럼비아대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은 `왜 스타트업에서 여성 기업인들이 남성 기업인들에 비해 더 적은 투자 자본을 유치하는가`에 관심을 가지고 최근 매우 흥미로운 연구 한 편을 발표했다. (하략)2019년 2월 15일 매일경제 기사 원문보기
[칼럼] ‘짜가’ 판치는 현실… ‘感나무’ 키워야 착오도 줄여 조회수 187
[주철환 교수, 문화콘텐츠학과]■ 신신애의 ‘세상은 요지경’ 용한 분을 찾아가면 과거부터 묻는다. “어릴 때 집 근처에 감나무가 있었나?” “아닌데요.” “거봐. 그랬으면 여기 성한 몸으로 못 왔지.” 자리 깔고 앉으려면 통찰력보다 순발력이 우선이다. 만약 동네 어귀에 진짜로 감나무 비슷한 게 있었다면? 희미하나마 그랬던 것 같다고 기억을 푸는 순간부턴 지갑 열 준비를 해야 한다. 도인이 꿰뚫어보는 불길한 미래를 막을 수만 있다면 부적 하나쯤 속옷에 붙이는 불편함이야 감수할 수 있을 것이다. 대중예술가는 마당보다 마음속에 감(感)나무를 키워야 사는 직업이다. 변화를 감지하고 시대의 요구를 예측하는 자라야 사람들을 모을 수 있다. “요즘 감이 많이 떨어지신 것 같네요.” 그 말을 무시하고 무작정 전진한다면 시행착오가 아니라 시대착오를 범하게 된다. 히트메이커들이 종적을 감추는 게 이 무렵부터다.미래 예측은 힘들어도 결과 분석엔 선수들이 즐비하다. 닭을 잡을 것인가 범인을 잡을 것인가. 영화 ‘극한직업’은 닭도 잡고, 범인도 잡고, 관객도 잡았다. 불과 22일 만에 13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을 거라 미리 감 잡은 사람이 솔직히 많진 않았을 거다. 개인적으론 3층 아줌마의 등장이 신선했다. 이분이 누구신가. 1993년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노래로 TV를 뒤흔들던 신신애(사진)다. 따라 할 수 없는 자유로운 막춤과 천연덕스러운 무공해 표정으로 시청자를 무장해제 했다. 예능PD들에겐 시청률 보증수표로 불렸던 바로 그분께서 2019년 요상한 치킨집에 씩씩하게 나타났으니 반갑지 아니한가. (하략)2019년 2월 14일 문화일보 기사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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